알렉산더 칼더
모빌(mobile)의 창시자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선구자

Alexander Calder, New York (1947) © Calder Foundation

ALEXANDER CALDER
America, 1898-1976

알렉산더 콜더가 기계공학을 전공한 덕분에 그의 조각 작품,특히 모빌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형태와 구조,균형감각에 대한 이해력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아주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미술가로서의 활동 초기에 콜더는 당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던 미술사조인 아방가르드 운동을 잘 알고 있었다. 파리를 자주 방문했던 그는 초현실주의 미술가인 호안 미로를 포함해 많은 인물들과 교류를 할 수 있었고,그 덕분에 미술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특히 호안 미로는 콜더의 서정적인 조각 양식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931 년에 콜더는 피트 몬드리안과 바실리 칸딘스키를 비롯해 많은 유명한 미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던 '추상 창조'그룹에 들어갔다.1930년대 초,그는 추상적이고 동적인 구조를 실험하는데,이것이 바로 '모빌'연작으로 발전하게 된다.모빌이란 용어는 마르셀 뒤샹이 만들어낸 것이다.콜더의 첫 모빌 작품들은 손이나 작은 전기모터를 이용해 움직일 수 있었으나,여기서 더 발전해 <무제>(1932경)같은 작품들은 공기의 흐름만으로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모빌은 일종의 오브제로서 매우 정제되고 복잡하며 정교한 방 식으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형태의 조화로운 균형과 선,색채라는 요소들을 통해 회화적인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콜더의 이름이 그의 대표 작품인 모빌과만 연관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장 아르프는 콜더의 정적인 조각 형태들을 보고 '스테이빌(stabiles)'이라고 명명했다.왜냐하면 그 조각들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콜더의 동적이고 반응하는 조각 작품들이 어떤 형식을 취한다 하더라도 그는 언제나 조각의 기법과 전통에 새로운 방법을 적용했다.이 새로운 방식을 통해 3차원적인 형태를 고안해내고,더 중요하게는 공간 안에서 움직일 수 있게 했다. " 대다수 사람에게 모빌이란 그저 움직이는 평면체에 불과할 것이다.그러나 몇몇에게 그것은 시가 될 수도 있다."

© 2023 Calder Foundation, New York / Artists Rights Society(ARS), New York / SACK, Seoul

참고 : 알렉산더 콜더 [ALEXANDER CALDER] (501 위대한 화가, 2009. 8. 20., 스티븐 파딩, 위키미디어 커먼즈)